순사부장의 아들이 교육부장관이라니... 방송관련

순사부장의 아들이 교육부장관이라니...
마산 MBC 9월 1일(FM:98.9Mhz, Am:990Khz-08:10~09:00)
'열려라 라디오' 여는 말
“제게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촌이 있습니다. 저는 부끄럽게 생각 안 합니다. 조금 다르게 태어난 것이니까요.
제 작은 아버지 중 한 분은 환경미화원이십니다. 저는 부끄럽게 생각 안 합니다. 직업으로 선택하신 것이니까요. 노동한 댓가로 돈을 버시고 동네를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.
제게 일제 순사였던 할아버지가 있었다면 부끄러웠을 겁니다. 우리 민족에게 암세포같은 존재였을테니까요. 돈 벌어 먹고 산다고 다 같은 게 아닙니다. 삥뜯은 돈 정직하게 두목에게 상납하는 양아치를 청렴하다고 하나요?“
이명박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 과정 없이 임명을 강행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인사검증 과정에서 안 장관의 부친이 일제강점기인 1928년 순경으로 경찰관 생활을 시작해 1944년 시험을 통해 순사부장으로 승진까지 했다는 오마이뉴스를 본 어느 네티즌의 글입니다.
이 기사를 본 어떤 네티즌은
"이런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나 그래도 양심, 애국심, 정의 이런 걸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후회합니다.
국가의 주권을 지키려고 생업까지 내팽개친 국민을 처벌하는 이런 나라에 애국심이란 걸 가졌었다니.... 정말 뼈저리게 후회합니다.
물론 화가 나서 한 말이겠지만 이건 잘못돼도 뭔가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이 듭니다.
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"안 장관의 부친이 "민족정기를 가르치는 교육부 수장의 부친이 일제 순사였다는 것이 국민 정서상 용납될 수 있겠느냐"고 따져 묻자 안병만교육부장관은 "부친은 당시 직업으로써 경찰을 한 것일 뿐, 어떤 상황에서도 친일을 위해 민족을 속이거나 압박한 일이 없다"고 해명했다고 합니다.
안민석의원이 다시 "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다는 것인가?" 하고 묻자
안병만 교육부장관은 "그렇다. 아버님이 경찰 하신 것을 저는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. 아버님이 경찰하신 것은 직업이었다. 일제시대 때 어려운 생활에서 하나의 직업으로 선택한 것이다. 제 선친을 아는 입장에서, 제 선친은 절대로 어떤 상황에서 친일을 하기 위해 민족을 속이거나 압박을 가한 일이 없었다는 것을 단언한다. 부친의 청렴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. 일제시대 때 아버지 직업으로 아들이 이런 일 할 수 있다, 없다 하는 것은 안된다."고 대답했습니다.
자식을 키우는 어머니들은 ‘해방 후 오랫동안 아이들이 울면 ’저기 순사 온다, 순사 온다‘ 하며 아이들을 달래곤 했습니다. 일제강점기의 순사가 무슨 짓을 했는지 또 순사부장까지 승진했다면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 만하지 않습니까?
그러나 안병만 교육부장관은 "아버님은 제가 인격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분"이라면서 "하나의 직장으로써 경찰을 택한 것은 그 당시 상황으로 불가피했던 것으로 이해 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
헌법에도 명시하고 있는 연좌제를 부활시키자는 말이 아닙니다.
교육부장관을 할 사람이 그렇게도 없을까요?
안병만 교육부장관은 ▲ 외국어대 총장 재직시절에도,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▲ 총장 퇴임 당시 2000만원의 전별금을 받아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.
이것뿐만 아닙니다. "안 장관은 (총장 재임시절) 업무감사와 관련해서 교육부로부터 5번의 경고를 받았는가 하면 2002년 10월부터 2년간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40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골프비용으로 사용해 지탄을 받기도 했던 인물입니다.
이 나라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부장관이 순사부장을 존경한다면 교사들은 일제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분들을 어떻게 애국자라고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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